별을 훔치다/김바다/단비어린이(2024.3)
별을 훔치다/김바다/단비어린이(2024.3)
  • 이시향
  • 승인 2024.04.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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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훔치다/김바다/단비어린이(2024.3)

 

 

 

 

 

 

 

 

 

 

 

 

 

 

 

 

 

 

 

책소개

시인은 우주 망원경으로 우주를 봅니다. 그러다 우주 탐사선을 타고 훌쩍 달에 도착합니다. 달에서 지구돋이도 보고, 별에게 우주의 비밀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맑은 밤, 우주를 보고 있는 별사람들에게 시를 보냅니다.

 

저자소개

김바다

 2000년 어린이문학 추천완료,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로봇 동생』 『수리수리 요술 텃밭』 『소똥 경단이 최고야!』 『안녕 남극! 』, 창작동화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먹는 시먹깨비』 『꽃제비』, 그림책 『목화할머니』, 지식정보책 『우리는 지구별에 어떻게 왔을까?』 『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 『북극곰을 구해 줘!』 『평화통시사 야스쿠니에 가다』, 인물이야기 『오선지 위에 평화를 그리다』 등이 있다.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시 <곤충 친구들에게>가 실렸다.

 

출판사서평

수다쟁이 별을 찾아
우주의 이야기를 듣는 거야

우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는 별을 올려다보고
별은 나를 내려다보고

나는 우리나라 별의별 이야기 들려주고
별은 별나라 별별 이야기해 주고

나는 이야기가 떨어져 잠이 들지만
별은 밤새 별나라 이야기 들려준다

_〈별 보는 방〉 중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우주에도, 지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별 이야기는 수다쟁이 별이 들려준 게 아닐까요? 김바다 시인은 별들의 이야기를 ‘시’라는 우주 속에 모아 놓았습니다. 시 속에 무한하게 펼쳐지는 우주를 만나 보세요. 매일 보던 세상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무한한 가능성으로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끝도 없이 넓은 우주로부터

우리는 별에서 왔대
빅뱅 때 날아온 원소와
초신성 폭발 때 날아온 원소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대

우리는 모두 별사람
별의 자손들이니
지구에는 친척이
셀 수 없이 많아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땐
수많은 별가루가
몸속에 들어오는 걸 상상해 봐
다른 별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_〈별사람〉 중에서

우주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별이 말을 겁니다. 우리 모두 별사람이니 외로워하지 말라고(「별사람」), 너희는 정말 아름다운 별에 살고 있다고(「지구돋이」), 그 아름다운 지구에서 싸우지 말고 살라고(「보이저호가 알려 준 비밀」). 별은 끊임없이 별과 같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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