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확산에 울산 교육당국 강력 대응 
딥페이크 확산에 울산 교육당국 강력 대응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9.0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제작·배포
대응·예방 방법 등 담아...카드뉴스도 제작
울산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영상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영상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울산시민신문] 최근 여성의 얼굴에 성 착취물을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하게 확산하자 울산 교육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영상(사진)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은 10분 14초 분량이다. ‘나의 얼굴,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불법 합성물 피해를 당한 학생이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용기 있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영상에는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과 울산지역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의 상담과 지원 과정 등도 담겼다.

영상은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rh5uj9cB9_k)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볼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담은 카드뉴스도 제작해 교육청 누리집 등에 올렸다. 사진이나 동영상의 불법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함께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심을 지닐 수 있도록 관련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상담과 함께 심리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촬영물이나 인터넷 주소(URL)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에 신고하면 된다. 피해 신고와 상담은 울산해바라기센터(265·1375),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252·6778), 여성긴급전화 1366(052·1366)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