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감기 걸린 지구 / 국보형]
부글 부글
지구가 뜨거워
아파 아파
지구가 감기 걸렸나봐
더워 더워
지구는 벗을 옷도 없는데
어쩌지?
수소차 전기차
걸어다니기
일회용품 줄이기
이제 좀 나아졌어?
(전주만수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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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白露)는 흰 이슬이라는 말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연하게 나타난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백로(白露)가 지났는데도 폭염과 열대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기온, 열대야, 강수량, 해수면 온도 모두 1위를 갈아치운 역대 최악의 올 여름이에요.
보형 어린이는 이러한 현상을 지구가 감기에 걸렸다고 표현했어요. 우리는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을 먹어요. 그렇다면 감기에 걸린 지구는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지구는 벗을 옷도 없어요. 그래서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장이나 자동차의 매연을 줄여야 해요. 가까운 거리는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니는 것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서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은 먹을 만큼 먹고 남기지 않는 습관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어요.
우리 같이 실천한다면 지구의 감기가 빨리 나을 것 같아요.
<감상 :윤형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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