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광산업,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협약
울산시-태광산업,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협약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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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억 투입...2027년 1월 준공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태광산업은 20일 시장실에서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청화소다는 금·은 선광이나 전기 도금, 농약, 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쓰이는 순백색의 정밀 화학 물질이다.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1500억 원을 들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부지에 들어선 청화소다 생산공장의 연간 생산량(6만6000t 규모)을 2027년 1월까지 13만2000t으로 증설한다.

또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증설 투자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태광산업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을 착수하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청화소다를 생산해 왔으나, 앞으로는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세계 상위 세 번째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성회용 대표이사는 “태광산업은 울산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확대 등 더 많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의 이번 투자는 국내 정밀 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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