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자매도시인 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이 23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두 도시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응우옌 떤 뚜안(Nguyen Tan Tuan)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을 방문해 환담을 나눈 뒤, 두 도시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2002년 두 도시가 맺은 자매도시 결연 협약에 기초해 관광, 청년 교류, 인적자원개발 및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울산공업축제, 베트남 칸호아-나트랑 바다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고, 두 도시 청년 및 학생들의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오후에는 HD현대미포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울산과 베트남 칸호아성의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HD현대미포에서 기술 연수중인 200여명 의 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방문단은 24일에는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이재신 산학협력 부총장과 면담하고 울산과 칸호아성 대학생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첫 외빈으로 칸호아성 대표단을 맞이한 바 있는데 올해 다시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기쁘다”라며 “올해는 시와 칸호아성이 자매도시 결연 22주년으로 이번 칸호아성 대표단의 방문이 두 지역의 한 단계 발전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