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률 2.1%...1년새 0.1%p↑
언어폭력 38.9% 가장 많아
이어 신체폭력·집단따돌림 순
초등학생 4.3%로 가장 높아
[울산시민신문] 울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가운데 언어폭력이 가장 많고, 피해 비율은 초등학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교육청의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피해응답률은 2.1%(1709명)으로 지난해 2.0%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15.7%, 집단 따돌림 15.3%, 사이버폭력 7.5%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은 2.9%포인트가 늘었고, 신체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각각 1.4%포인트, 0.5%포인트 각각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학생 피해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5%, 고등학교 0.4%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맡겨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관계 회복과 화해 분쟁 조정을 중심으로 하는 회복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방법으로 생각하는 공감, 의사소통, 감정 조절, 등 관계 형성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안 처리 시 교육적 해결 방법을 모색해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맡겨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