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 이용자 크게 증가
울산 자전거 이용자 크게 증가
  • 이원호
  • 승인 2012.07.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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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노선 자전거 도로 23개 지점 교통량 조사

울산지역 주요 자전거도로에 대한 자전거 교통량 조사 결과 2010년 조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는 태화강은 평일 3159대, 주말 4640대(34.7%), 동천은 평일 2078대, 주말 2630대(53.6%), 염포로는 평일 2104대, 주말 1954대(52.3%)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태화강, 동천, 염포로, 오토밸리로, 아산로, 북부순환도로, 산업로, 방어진순환도로 등 8개 노선 자전거 도로 23개 지점에서 자전거 교통량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자전거 인프라 확충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이번에 1일 8시간 연인원 92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평일과 토·일요일 등으로 구분, 조사했다.

1일(8시간 기준) 자전거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태화강으로 평일 3159대, 토요일 2280대, 일요일 2360대이며,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아침 오전 6시30분~오전 8시 30분까지로 평일 4427대, 토요일 2641대, 일요일 2085대가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별 특성은 생활형(출․퇴근)과 레저형으로 조사했으며, 평일 태화강은 생활형 82.6%, 레저형 17.4%, 동천은 생활형 85.2%, 레저형 14.8%, 주요 도로는 생활형 95.4%, 레저형 4.6%, 주말 태화강은 생활형 47.9%, 레저형 52.1%, 동천은 생활형 50.7%, 레저형 49.3%, 주요도로는 생활형 69.1%, 레저형 30.9%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현대자동차 근로자의 생활형 목적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태화강과 동천의 경우 주말에는 가족단위, 동호회 등의 레저를 즐기는 자전거 이용자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번 자전거 교통량 조사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산책로와 분리 및 선형개선, 포장보수 및 재질변경, 쉼터, 보관대 등 편의시설 확충, 불법 주․정차 및 오토바이 통행 단속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울산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전거도로 개설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현장 의견수렴 결과 지속해서 정비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태화강 중류구간(선바위에서 언양까지)과 국가자전거도로(산업로, 방어진순환도로) 및 주요간선도로(삼산로, 번영로, 문수로 등)의 공사가 완료되면 자전거 이용자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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