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해야"
"울산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해야"
  • 이원호
  • 승인 2012.08.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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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숙 의원, 일일당직 애로사항 청취

울산시의회 하현숙 의원(효문·양정·염포동)은 하절기 일일 당직근무일인 7일 의원실에서 전국지역아동센터 울산지역 지회장단(강호경 중구지회장, 전영희 남구지회장, 박기동 북구지회장)으로부터 지역아동센터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서 지회장들은 "현재 56곳의 지역아동센터에 1300여명(2001년말 기준)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보호 및 식사제공은 물론 상담, 학습, 특별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종사자의 처우는 형편 없다"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이들이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데다 명절 상여금이나 특별수당 등이 전혀 없는데다 시설장과 생활복지사의 월급도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 121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사회복지사에게 지급되는 처우개선비도 올 7월부터 10만원씩 지원되고 있다. 부자도시라는 울산의 처우개선비가 타 지역의 작년도 수준보다 낮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보조금 및 프로그램비를 센터별 환경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호경 중구지회장은 "프로그램비를 센터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강사비나 프로그램 재료비 또는 문구나 도서비 등으로 지출한다면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기한 여러 문제에 대해 공감한다"며 "집행부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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