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치늪 종합보존대책 세워야"
"무제치늪 종합보존대책 세워야"
  • 이원호
  • 승인 2012.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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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령 시의원, 서면질의 통해 촉구

울산시의회 허령 의원은 10일 서면질의를 통해 학술연구용역을 통한 '무제치늪' 종합보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해발 700m 하늘 아래 바로 맞닿아 있는 무제치늪은 '신들이 살고 있지나 않을까' 하고 착각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무제치늪을 영구히 잘 보존하기 위한 학술적 연구를 통한 대책 수립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족산 무제치늪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꼬마잠자리와 땅콩물방개 등 곤충류 200여종, 그리고 이삭귀개, 땅귀개 등 습지식물 260여종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환경의 변천과정과 동·식물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린다.

정부는 6000~1만년된 자연고층습지(이탄층·泥炭層)로서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 1998년 12월 31일 생태경관보전지역, 1999년 5월 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0.154㎢)했다.

허 의원은 무제치늪 일원 종합장사시설 '하늘공원' 운영시 예상되는 문제점(산불, 산림훼손 등) 및 정족산 철쭉 군락지, 주요 등산로 출입통제·감시기능 강화(CCTV 설치 등), 보쌈마을 영화마을 조성 등 연접한 지역의 여건변화 대응책을 세울 것과 이곳과 연계한 생태학습 체험장 활용(관광자원화사업) 등 무제치늪의 항구적인 보존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제안했다.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와 울산시로 이원화돼 있는 무제치늪 관리체계 일원화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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