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문화 자연장(自然葬) 변화추세"
"화장문화 자연장(自然葬) 변화추세"
  • 이원호
  • 승인 2012.08.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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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서라벌대 교수, 장사문화 포럼서 강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인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그리고 자연장(自然葬)으로 변화추세로, 자연장지가 활성화돼야 한다"

김미혜 서라벌대 교수(장례서비스경영과)는 28일 수목장실천을위한모임(대표 박보봉) 주관으로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장사문화발전 및 자연장지 운영 선진시민포럼(국내 장사문화의 개선 방안 및 자연장지 활성화 방안)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연장이 활성화되면 자연친화적이고 간편한 장사문화를 확산시키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님비현상 완화, 경제적 비용 절감 및 묘지관리 부담 감소 등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맞춰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유족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화하고 시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나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아직까지 이용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자연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한다. 고인과 유족의 성명 등을 나타내는 간단한 표식 외에 석물 등 사용이 금지된다.

울산시 화장률(2010년 기준)은 대구(83.5%), 인천(81.1%)에 이어 3번째로 높은 77.7%(전국 평균67.5%)다.

한편 시는 506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부지 9만8000㎡, 건축연면적 1만3453㎡ 규모로 승화원(7853㎡), 장례식장(2952㎡), 추모의집(2,420㎡), 관리동(141㎡), 부대시설(87㎡)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을 2009년 6월 착공, 12월 개장한다.

추모의집엔 6만위 이상 안치할 수 있는 수목장(2000㎡), 잔디장(9307㎡)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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