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알프스 도시, 울산서 모인다
세계 알프스 도시, 울산서 모인다
  • 이원호
  • 승인 2012.10.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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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산악관광 활성화 '울산선언문' 채택

울산시는 12일 오후 4시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털볼룸에서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각 도시 여행사, 방송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공동협력 선언문'이 채택돼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선언문 참여 도시는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뉴질랜드 퀸스타운시,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중국 허베이성 등 4개 도시이다.

선언문은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 협의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산악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산악관광 인프라와 관광정책 개발을 위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각 도시 산악관광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각 도시는 지역방송 및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산악관광 축제,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여행사 및 청소년, 스포츠 단체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토록 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류의 본질이자 근원이 되는 산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알프스' 도시 간의 교류관계를 강조하며, 산이 가진 치유와 휴식, 문화와 관광의 혜택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참가 도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참가 도시의 산악관광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조발표를 맡은 UN WTO 산악관광 분야 총괄책임관 아센칸 테르지바소글루는 축사와 함께 '세계 산악관광의 현황과 미래전략'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특별세션에는 '알프스' 도시 간 산악관광 정보와 정책공유를 위한 4개 도시 대표단이 각 도시 산악관광 소개와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관광청 프레데릭 관광청장은 티틀리스 산악관광 발전전략을 주제로, 티틀리스 산악관광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산악관광 정책과 특히, 관광청과 지역정부, 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전략을 소개한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시 라이얼 콕스 부시장은 산악과 영감의 도시 퀸스타운이라는 주제로, 퀸스타운시의 관광자원과 레저 프로그램을, 중국 수 옌 여유국 정책처장은 허베이성의 관광자원과 정책을 각각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식적으로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가 구성된다"면서 "도시 간 교류협력에 대한 기본 합의사항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가시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회의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지난 4월 국내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초청을 받아 참가한 UN 세계관광기구의 아센칸 테르지바소글루 산악관광 총괄책임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국제관광과장,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오은선 대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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