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 5년간 3411명
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 5년간 3411명
  • 이원호
  • 승인 2012.10.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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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중국인 1539명(45.2%) 가장 많아

외국인 카지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행위 및 도박 중독 등 탓에 출입이 금지된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11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올 8월까지 카지노 출입이 금지된 고객은 무려 341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426명에서 2011년 896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539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06년 이후 방문고객에 대한 도박중독 상담 및 출입금지 요청 현황에는 부인 및 남편 등 가족에 의한 출입금지 요청이 2008년 17건에서 2011년 41건으로 불었으며 2012년 8월말 기준으로 총 157건이나 됐다.

이에 반해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외국인 카지노 고객을 위한 도박중독 예방 사업 예산은 고작 1억원에 불과했다. 올 6월 강원랜드 도박치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상담고객은 사실상 없었다.

김 의원은 “최근 외국인 카지노 관광객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에 대한 도박중독예방사업은 대한민국의 사회 건전성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외국인 카지노 고객이 심각한 폭력과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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