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호국보훈의 불꽃 지피자
기고-호국보훈의 불꽃 지피자
  • 김완식 기자
  • 승인 2012.10.1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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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 조속히 설치돼야

울산보훈지청 보상과
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 블로그에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에 대한 포스팅을 검색하다 프랑스 개선문 광장에는 ‘기억의 불꽃’ 이 건립되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좀 더 찾아보자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 ‘영원한 불꽃’, 러시아 모스크바 알렉사드로프 공원 ‘꺼지지 않는 불’ 등 각 나라에는 그 나라의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는 상징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상징물들은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방문하는 외국인들까지 모두 쉽게 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광장이나 공원에 많이 건립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추모시설이 대부분 산악지역(전적지)에 조성되어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추모시설에 대한 인식 또한 낮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의미 있는 곳에 대표적인 상징물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나라는 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선열들의 희생 과 공헌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그 희생 과 공헌을 기리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불꽃’을 건립하여 올바른 보훈의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불꽃’ 건립지를 선정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여러 대상지를 놓고 여론조사 와 국민참여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하여 건립지를 선정하였고 그 결과 광화문광장이 ‘호국보훈의 불꽃’의 건립지로써 가장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을 건국했던 곳이고, 6·25전쟁 당시 두 차례의 서울탈환에 많은 장병들의 피가 서린 호국의 명소이다.

현재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의 관련인물․시설 등이 대부분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시설이 없어 금번 ‘불꽃’ 건립지로서 의미가 아주 클 것이다.

또한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및 토론토의 시청광장, 프랑스 파리 개선문,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광장 등 외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자주 찾는 중심부에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고 나라의 수도에서도 의미가 깊은 곳에 호국보훈 상징물이 건립된다면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 시킬 뿐 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올곧은 역사의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호국보훈 정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이 땅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우리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가 보훈은 국가존립의 기본 요소 이며 국민의 애국심 함양과 국민통합, 튼튼한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나아가서는 미래의 후손들을 위하여 국가보훈은 필요하며 그 시작으로써 ‘호국보훈의 불꽃’ 건립은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

광화문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 이 조속히 설치되어 호국보훈의 정신이 활활 타올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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