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
울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2.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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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울산유치 위해 노력"

울산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소장 홍은석)는 울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제 5회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7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울산의 중증외상 의료 현황과 진료체계의 검토와 울산지역 권역외상센터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응급의학과 및 외상외과 교수와 울산시 응급의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 산업의 비중이 현저히 높아 대량재해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울산소방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근로자 재해율은 0.7%(근로자 1,388만 명의 중 재해자수는 9,700여 명)이지만, 울산의 근로자 재해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0.82%(근로자 39만 명 중 재해자수3,000여 명)를 기록했다.

김영태 울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울산의 산업 재해율 및 중증외상으로 인한 외상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고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권역외상센터 울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국내 외상체계의 구축현황과 질 관리 지표(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권역외상센터 지원사업 추진방향(정우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중증외상센터 공모경험(유인술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울산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 운영계획(홍은석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을 주제로 중증외상체계의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LeveⅠ외상센터 운영 지침(김영철 서울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두부외상의 응급치료(황 금 원주기독병원 신경외과), ▲대동맥 손상의 최신치료(정종필 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복부외상의 피해 복구술(경규혁 울산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복부골반손상에 대한 영상중재의학(서영우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영상의학)의 최신 지견 및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응급의학과 안 력 교수는 "5회 째를 맞는 이번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모범사례를 배우고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센터를 포함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로 지정되어 활동해 왔다. 또한 신축암센터 완공과 더불어 응급의료센터가 위치한 신관동을 리모델링하여 중증외상분야 중환자실을 기존 39병상에서 60병상으로 응급환자전용수술실 2실을 증설하는 등 독립된 외상병동을 운영할 계획으로 권역외상센터의 울산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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