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 9층 4실 12병상 호스피스 완화병동 갖춰
울산지역 최초로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울산지역암센터)이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28일 암관리법 제22조에 의거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은 신관 9층에 마련된 4실 12병상의 호스피스 완화병동을 갖추고 있다.
완화의료는 말기암 환자의 증상치료 뿐만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이다.
호스피스 완화병동에는 말기암 환자가 편안히 임종을 맞을 수 있는 임종실과 보호자들의 휴식공간인 가족실, 미술. 음악치료 등을 수행하는 공동작업실, 특수 목욕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완화의료팀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표준교육을 이수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영양사, 약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의사와 간호사는 말기암환자의 통증 및 신체적 증상관리, 가족관리에 참여하며 사회복지사는 가족상담과 사회복지요구관리, 성직자는 영적상담 및 임종·사별관리, 자원봉사자는 환자의 각종 활동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
민영주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운영으로 지역 내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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