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동지구 체비지 불법매각 의혹
울산강동지구 체비지 불법매각 의혹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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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블루마시티 신도시 시행사 등 압수수색

경찰이 울산 북구 산하동 일대에 조성 중인 블루마시티 신도시(산하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수백억원대 체비지 매각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3일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체비지를 시행사에 매도한 것처럼 허위증명서를 교육청에 제출해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 조합에 대해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4일 오전 블루마시티 신도시 사업 시행사인 I산업과 산하지구도시개발조합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조합 소유의 체비지 매각과 관련한 서류 일체와 컴퓨터 등을 대상으로 분석에 착수, 체비지 매각과 관련해 비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설립 주체인 강동학원은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땅을 매매한 것처럼 속인 뒤 학교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땅은 산하도시개발조합 소유로 감정가 9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산하도시개발조합이 국제학교에 사용될 부지 증명서를 강동학원에 허위로 발급했고, 강동학원 측이 허위증명서를 울산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는 제보를 접수해 내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수백억원대의 조합 소유의 체비지가 현재 아파트를 시행하고 있는 2곳의 주택조합에 넘어간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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