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배 흑성병 방제 4억4000만원 지원
울주군, 배 흑성병 방제 4억4000만원 지원
  • 이원호
  • 승인 2013.02.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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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꽃이 피기 전에 방제 완료 계획

울산 울주군은 작년 배 재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흑성병 방제를 위해 올해 석회유황합제 공급과 폐과수원 정비에 4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8일부터 배 재배농가에 석회유황합제(900ha, 3억6000만원)를 공급해 4월초 꽃이 피기 전에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방치된 폐과수원에서 인근으로 병원균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폐과수원 정비에도 20ha,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 흑성병은 배꽃 만개기인 4월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검은 별무늬 모양의 반점이다.

이 병원균을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고 꽃눈이 벌어지기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한다.

군은 흑성병 적기 예방을 위해 흑성병 방제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오늘 22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배흑성병 특별방제 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적극적인 기술지도를 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고품질의 과수생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폐과수원 정비지원사업은 2월말까지 신청받고 있으니 희망농가에서는 기한내에 신청해 줄 것과, 22일 특별방제 교육에도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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