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플루엔자·호흡기 바이러스 530주 분리
울산, 인플루엔자·호흡기 바이러스 530주 분리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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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의 유행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 해 울산아동병원 등 5개 병원의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 감염증 의사환자 가검물 653건을 검사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530주를 분리했다.

분리된 바이러스(530주)는 7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V)가 187주로 가장 많았고 라이노바이러스(HRV) 126주, 아데노바이러스(ADV) 85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54주,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47주, 코로나바이러스(hCoV) 16주, 보카바이러스(hBoV) 15주의 순을 보였다.

분리한 바이러스 중 2개 이상 바이러스 중복감염은 54주, 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V) 187주 중에는 인플루엔자 A형이 101주, B형이 86주였다.

2010년부터 3년간 바이러스 검사건수는 각각 455건, 608건, 653건으로 조금씩 증가했지만 분리는 각각 277주, 362주, 530주로 해마다 30% 이상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9년에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A/H1N1(2009) pdm(신종인플루엔자)은 2009년 143주, 2010년 28주, 2011년 20주로 감소하더니 2012년에는 한 주도 분리되지 않았다.

호흡기바이러스는 대부분 일반 감기와 같은 비교적 경증인 '상기도 질환'은 폐렴과 기관지염을 동반하는 중증의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는 24시간 이내에 38~40℃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 및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며 복통, 구토 및 경련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도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해 유행양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호흡기 원인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해 시민에게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관리 및 치료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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