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
자궁근종 제거수술의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가 복강경을 이용한 기존 자궁근종 제거수술을 개선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미국 복강-내시경 수술 학술지인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술 방법은 마취 후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작하기 전, 복강경 혈관 클립으로 후복강내의 자궁 동맥을 잠시 차단하는 방식이다.
자궁으로 유입되는 혈액을 수술 동안 잠시 줄여 수술 중에 생기는 출혈을 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이다.
권 교수의 수술법은 기존 수술의 미용상 장점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의 감소, 빠른 회복, 출혈 등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가 주목했다.
권 교수는 "이미 많은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개발된 수술법은 기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강경 부인내시경수술이다"며 "자궁근종 및 자궁 선근증을 동반하고 있는 20~40%의 가임기 여성 특히, 미혼 여성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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