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능성적 1~2등급 증가율 전국 1위
울산 수능성적 1~2등급 증가율 전국 1위
  • 정은영기자
  • 승인 2013.06.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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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는 전년과 동일...언어.수리(가) 상승

'201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서 울산지역이 1~2등급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공개한 '201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서 울산은 전 영역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변동 없이 6위에 머물렀지만 1~2등급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스트 학력향상 정책이 실질적인 성적향상에 기여하면서 우수학생 증가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평가원은 전국 16개 시도 230개 시구군 고교(특성화고 제외) 재학생 43만6839명의 성적을 분석했다.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울산은 39개 고교가 포함된 이번 분석자료에서 언어, 수리(가) 영역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수리(나)는 99.8점으로 지난해 99.2점보다 0.6점이 올라 8위를, 언어는 99.2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올라 11위를 차지해 지난해 14위를 기록했던 때보다 약진했다.

수리(가)는 102.4점으로 지난해보다 1.7점 내려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하향됐다. 외국어는 98점으로 지난해보다 0.7점 내려 11위를 기록했다.

표준점수가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은 예년보다 졸업생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학생들 간 수능점수 격차를 나타내는 표준 편차는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타시·도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이 골고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 가운데 동구가 12위 남구가 21위를 기록했다. 또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 북구 수리'나'가 28위를 기록했다.

1~2 등급 비율 영역별 증가율은 언어 0.6%, 수리(가)-0.8%, 수리(나) 1.5%, 외국어 0%, 평균 0.33% 증가해 전국 1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리(가) 영역에서 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수리(가) 영역 응시비율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결과다. 외국어 영역과 수리(가) 영역을 제외한 2개 영역에서 등급 비율이 증가한 시도는 울산과 대구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영역별 1등급 전국 평균비율을 달성한 학교 수는 언어 3개교에서 4개교, 수리(나) 1개교에서 5개교, 외국어 24개교에서 6개교로 증가했고 이들 학교의 평균비율은 언어 4.07%에서 4.84%, 수리(나)4.83%에서 4.94%로 나타나 우수학생의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 언어영역은 북구, 수리(나)영억은 북구와 남구, 외국어영역은 북구가 포함돼 북구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서 상위 30개 시군구로 선정됐다.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동구 수리(가)가 4위를 차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학생비율이 고교 전국 1위를 달성해 학력이 처지는 학생비율이 가장 낮은 시도임을 확인했다"며 "2013학년도 대수능 결과 상위권 학생 비율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함에 따라 학력향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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