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마두희 놀이' 시계탑 알원서 개최
울산중구 '마두희 놀이' 시계탑 알원서 개최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10.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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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제13회 울산중구 문화거리축제의 중심 행사인 '울산 큰 줄다리기 마두희 놀이'가 장소가 변경돼 오는 20일 학성로 시계탑 사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개최 장소인 중구 문화의 거리는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대규모 줄다리기 행사를 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올해 바뀐 장소인 학성로 시계탑 사거리 일대는 조선조와 일제강점기에 마두희가 열렸던 곳으로 마두희의 장소성을 복원하자는 취지도 살릴 수 있고 축제홍보와 상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중구는 장소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량통제와 교통 혼잡 문제 등에서도 관계 기관과 협조해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마두희 놀이가 열리는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시계탑 일대 학성로가 통제될 경우를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과 교통 혼잡 문제를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두희'는 동편과 서편으로 주민들이 나뉘어 큰 줄을 당기며 승패를 겨루는 울산 특유의 민속놀이로 지난해 축제에서 중심 행사로 등극한 뒤 지역 향토사가의 논문과 재조명 학술대회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도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할 행사로 예정돼 있으며 축제 기간 내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줄 제작과 소규모 골목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옥교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질 제13회 울산중구문화거리축제는 '마두희 놀이' 외에도 각 동호회 및 단체 대항전인 '골목줄다리기', 7080세대들을 위한 추억의 다방에서 옛 사진을 관람하는 '중구 홈커밍데이' 등이 진행된다.

또 조선조 울산의 주작대로에 해당하는 거리에 깃발을 설치하는 '500년 깃발전', 커피 맛의 차이를 느끼고 제조법을 배우는 '울산커피축제', 시민극단이 참여하는 '난타퍼레이드', 비석·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겨루는 '골목대장선발대회', 울산 읍성 골목길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골목런닝맨' 등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 문화공보실 노선숙 계장(290-3661), 박재선 주무관(290-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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