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내년도 중앙부처 및 기관 공모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구는 내년 정부의 세수부족 예상으로 타 지자체에 앞서 살림살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무메뉴얼 제작 등 공모사업 초기 발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에 신설한 정책개발팀은 내년 재정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진단해 그동안 자료 수집 및 자체분석 결과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 발굴만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중구는 타 지자체 벤치마킹, 중앙부처 및 국회, 시 서울사무소 방문, 민간단체 홈페이지 자료검색 등을 통해 월별 공모사업 현황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공모사업 응모 및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사업신청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들을 모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실무매뉴얼을 제작했다.
또 내부 홈페이지에 '공모사업추진 업무게시판'을 구축하고 공모사업 관리대장 작성 등을 통해 관리에 철저히 해 신청 대상 사업이 누락되는 것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고 공모사업 정보를 얻기 위해 구축된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중구 최일식 기획예산실장은 "하반기에 경제상황이 다소 호전되더라도 내년에는 정부 세수부족이 예상돼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매우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자세히 분석해 중구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는 평가지표에 부합하는 치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중앙부처 방문 설명회 개최 등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