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수술기 이용 복합수술 성공
울산대병원, 로봇수술기 이용 복합수술 성공
  • 이종찬기자
  • 승인 2015.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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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신장암과 자궁근종 40대 중반 여성 환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7일 전국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한 신장암·자궁근종 복합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울산대병원 전상현(비뇨기과)·노현진(산부인과) 교수팀은 3일 신장암과 자궁근종이 있는 40대 중반 여성 환자를 로봇수술했다.

노 교수가 먼저 복강경 포트를 확보한 후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한데 이어 전 교수가 신장암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다.

복합수술은 한 번의 수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고 로봇팔 진입 부위를 공유함으로써 미용적 측면 및 수술시간 단축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통해 부작용 및 수술시간을 줄여 수술 후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로봇수술의 다양한 활용법 및 수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12월 차세대 로봇수술기를 국내 첫 도입 후 전립선 암수술 외 다빈치Xi를 이용, 전국 최초로 자궁암·직장암 수술한 바 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기존 로봇수술기에 비해 준비 및 마취시간이 짧고 더 깊고 다양한 각도로 수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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