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임신중에도 안전하게 즐기자
비타민A 임신중에도 안전하게 즐기자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5.06.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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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는 지용성비타민으로 레티놀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특히 눈 건강과 관련이 깊다. 눈의 망막에서 옵신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 로돕신을 형성,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비타민A가 체내에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보기 어려워지는 야맹증이 발생한다.

그밖에도 각막이 물러지는 각막연화증, 각막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A같은 지용성비타민은 필요한양을 제외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비타민과 달리 과잉섭취하면 체내배출이 되지 않아 심장, 간, 피부 등에 존재하는 지방세포조직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두통, 탈모, 간 비대, 피부 건조증, 가려움증의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태아의 팔, 다리, 심장, 눈, 귀의 형성 및 발달을 위해 비타민A의 섭취가 중요하지만, 임신 중 비타민A를 하루에 10000IU 이상 복용하면 태아의 혈구 형성을 저해하여 기형아 발생가능성이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면 임산부가 비타민A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는 것이다 . 베타카로틴은 짙은 오렌지색의 화합물로서 인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비타민A는 과잉 섭취하면 간 장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은 과잉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비타민A가 음식을 통해서 인체로 잘 흡수되지 않는 반면에 베타카로틴은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녹황색채소(당근, 시금치, 토마토, 호박 등)와 다양한 과일을 통해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고, 혹시 보충제가 필요한 경우 음식물로 섭취하는 양을 감안했을 때 5000IU 이상 함유된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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