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 300례 달성
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 300례 달성
  • 이종찬기자
  • 승인 2015.07.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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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보다 높은 생존율…지역 이식수술 선도
▲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종수)는 지난 4월 생체공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신장이식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이 소장이 수술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영남권 지역 신장이식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종수)는 지난 4월 생체공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신장이식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 1998년 7월 첫 신장이식 수술 시행 후 2008년 10월 100례, 2012년 8월 200례를 달성하며 매년 수술건수가 증가해 첫 시행 후 17년 만에 300례를 달성하며 영남권 신장이식 분야 견인차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뇌사공사여자부터의 신장이식이 46%로 타 장기이식센터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며, 5년 이식 장기 생존율 97.1%, 10년 장기이식 생존율은 90.7%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10년 이식신장 생존율 보다 5%이상 높은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종수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생체기증 장기이식 보다 생존율이 낮은 뇌사공여자 장기이식이 높은 것은 병원의 높은 장기이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수도권 대형병원과 동등한 시설 및 의료수준을 통해 근거리 지역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역최초 간-신장, 췌장-신장 동시이식 성공은 물론 혈액형 부적합 이식 등 고난이도 이식도 선도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이식 뇌사자의 신장을 재사용에 성공하며 하는 등 영남권 최고의 장기이식센터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소장은 “신장이식 300례의 기록달성이 있기까지 지역적 한계 및 장기이식 수술 활성화를 통해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한 병원 의료진들의 협진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많은 말기 신부전증 환자가 새 삶을 얻을 수 있도록 전 의료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우수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며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 및 잠재뇌사자 발굴, 효율적인 뇌사자장기기증 관리 등 병원의 장기이식수술시스템의 우수성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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