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통증이 질병을 예고한다.
발의 통증이 질병을 예고한다.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5.1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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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기자]제2의 심장이라 부르는 발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이유 없이 발이 아프거나 불편하면 우리 몸의 이상신호라 생각할 수 있다.

발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면 통증의 부위나 정도에 따라 원인이나 질병을 생각할 수 있다.

전신적인 질환은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손상과 요산으로 인한 통풍이 대표적이다. 국소적 원인으로는 디스크로 인한 하지 방사통, 말초신경손상,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지방층 염증, 아킬레스건염, 발에 맞지 않는 신발로 인한 무지외반증 등이 있다.

이중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앞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를 장기적으로 신는 사람들에게서 엄지발가락이 휘는 증상, 대부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 있는데, 평상시 발가락과 발근육에 대한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이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변형이 심하게 온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 엄지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발톱 감압증이 있다.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잡히면 발톱 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발목의 앞쪽이 많이 아플 때는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활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발목터널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발목 안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다리 쪽으로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주 증상이다. 대부분 며칠 쉬면 호전되지만 통증이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만약 엄지발가락 부위에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린 느낌이 있고 감각이 이상하면 척추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요추손상으로 인한 디스크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뒤꿈치 지방층염증 등은 모두 발뒤꿈치 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할 때 심한 통증과 열이 난다면 아킬레스 점액낭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조깅이 인기를 끌면서 증가하는 이 질환은 너무 큰 신발을 신거나 죄는 신발을 신는 경우 아킬레스가 팽팽해지거나 과도하게 비틀려서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걷기 전에 발근육에 대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주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뒤꿈치 부분에서 이상 감각이나 저린 느낌이 수반되면 엉덩이뼈 주변에 있는 천수 신경부위의 손상을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발의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 하며 바른 걸음걸이를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걸을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아야 하며 다음 발바닥이 닿는 보행이 좋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고 걷게 되면 체중이 발바닥 가운데 움푹 들어간 아치로 모여 그 부위가 주저앉아 평발로 변하게 된다.

평발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발뒤꿈치로 걷는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또 건강한 발고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가락으로 콩잡기나 발가락으로 수건 잡아당기기,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발목을 이용한 글자쓰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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