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강병원, 고령환자 심장수술 성공
울산 동강병원, 고령환자 심장수술 성공
  • 이종찬
  • 승인 2016.01.1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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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없이 회복중
   
▲ 울산 동강병원 흉부외과 이형채 과장이 고령환자 정(97)모 어르신의 상행대동맥 및 대동맥 궁 치환술에 성공했다.

[울산시민신문]울산 동강병원 심장혈관센터가 100세를 앞둔 고령 어르신의 상행대동맥 및 대동맥 궁 치환술에 성공했다. 

동강병원(이사장 박정국)은 상행대동맥 박리증을 앓고 있는 고령 노인 정(97)모 씨의 심장 수술에 성공, 정 씨가 회복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갑자기 가슴과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동강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심장질환이 의심된 정 씨는 병원 심장혈관센터로 이송됐고, 혈심낭과 혈흉을 동반한 급성 대동맥 박리증으로 진단됐다.

증세가 심각했던 정 씨는 흉부외과 이형채 과장의 집도로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 궁 치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정 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하고 있으며, 이번주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상행 대동맥 박리증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주일 내 90% 이상 환자가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후 사망률도 20~30%로 높은 편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정씨는 국내에서 확인된 대동맥 수술 성공사례로는 최고령이다”면서 “고령 자체 보다는 환자의 평소 건강 상태가 심장 수술 후 환자의 경과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병원 심장혈관센터에는 심장전문의가 24시간 상주근무를 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지난해 2월부터 동강병원 심장 혈관센터 흉부외과에 근무한 이형채 과장은 대동맥 박리의 수술적치료뿐만 아니라 심장 판막 수술 및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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