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말기암 가정 호스피스 사업 시행
울산대병원, 말기암 가정 호스피스 사업 시행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6.02.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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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첫 시범사업 울산지역 기관 선정
   
▲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정 호스피스의 시범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소장 백진호)가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정 호스피스의 시범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울산지역 시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범사업은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등록된 울산 지역 말기 암환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 주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가정전문 간호사, 호스피스전문기관 2년 이상 호스피스 업무 종사 경력 간호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성이 높은 1급 사회복지사가 방문하여 환자에게 증상관리 및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병원에서 의료진이 24시간 안에 전화를 하고 48시간 안에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환자는 평균 주 1회 이상 의료적 혹은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으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비용은 1회 방문당 5천원(간호사 단독 방문)~1만3천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모두 방문)이다.

백진호(혈액종양내과)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소장은 “이전에는 간호사들 중심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관리를 했다. 하지만 가정에 의사가 방문을 하지 못해 마약류가 포함된 진통제 등 약제 관리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가정호스피스 방문 시범사업을 통해 말기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기간을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사랑하는 가족·이웃과 함께 존엄하고 고통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정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전화번호 : 052-230-1193/ 052-250-784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전국 1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며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내년 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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