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1등급
울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1등급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6.03.28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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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평원, 3차 적정성 평가 결과 93.6점
   
▲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3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심장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 받았다.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3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심장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 받았다.

심평원은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3차 평가는 2013년 7월부터 1년간 허혈성 심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을 사용하는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재수술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93.6점으로 종합점수 평균 92.5점보다 높은 성적으로 1등급을 기록하며 우수기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됐다.

울산대병원 흉부외과 정종필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스텐트 시술이 어려울 경우 새로운 우회 혈관로를 만드는 수술법이다.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의사의 숙련정도와 치료과정의 충실정도가 사망률 등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미친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강북삼성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고대안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이 대거 2등급 판정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지역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이 1등급을 동강병원이 2등급을 기록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유방암 평가와 위암·대장암·폐암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폐렴 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울산이 작년 의료 질 평가 1위를 기록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 수술 장면

허혈성 심질환 환자 수는 2003년에 인구 10만명당 1032명에서 2014년도에는 162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질환을 포함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을 제외하면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1위다.

2013년 7월부터 1년간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허혈성심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은 고혈압이 있었고, 5명~6명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았으며, 4명~5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정종필 교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 3배 많았으며, 남여 모두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평소에 만성질환 등 위험인자에 대한 주의 깊은 관리와 운동․식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는 뛰어난 협진 시스템과 높은 수술시스템을 갖추고 관상동맥우회술과 개심술 등 난이도 높은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사망률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지역 심질환 환자들의 심장지킴이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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