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울산 울주군의회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 강길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길부 후보를 지지하는 울주군 전‧현직의정동우회는 29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오는 4. 13 총선에서 울주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기호5번 강길부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은 언론과 방송에서 이미 최악의 공천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철저히 밀실·계파공천으로 진행돼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켰다”면서 “특히 울주지역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인 강길부 의원을 경선배제하고 친박실세의 지원을 받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을 지켜보며 과연 새누리당이 공당이 맞는지, 자괴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길부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고, 울주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도, 남구에서 구의회의장, 구청장을 역임하며 남구의 아들로서 20여년간 정치를 해왔던 김두겸 후보가 갑자기 울주가 고향이라고 하며 공천을 받은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울주의 미래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강길부 후보의 결정을 존중하고 강길부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과 관련해 “회견문에는 울주군의회 새누리당 역대 의원 일동이라고 기재돼 이는 마치 모든 새누리당 역대 시군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표현해 명백하게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를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