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경험자 검진프로그램 도입
울산대병원, 암경험자 검진프로그램 도입
  • 노병일
  • 승인 2016.05.0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증진센터‘체계적인 관리 2차 암 예방 등 기대
   
▲ 울산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암 경험자 검진 프로그램’을 신설(5월1일))하고 2차 암 발생 예방과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건강증진센터(소장 김문찬)은‘암 경험자 검진 프로그램’을 신설(5월1일))하고 암 경험자와 보호자들에게 2차 암 발생 예방과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암 경험자 검진 프로그램’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된 환자들이 주 검진대상이며 경험한 암의 재발을 확인하는 검사 및 발생 위험이 큰 2차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검사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도 이전에 받은 암 치료와 관련된 만성 질환에 대한 선별 검사 시행을 통해 관련된 암의 전체적인 검진이 이뤄진다.

검사 후 건강증진센터 전문의 상담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결과를 상담한다. 2차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 예방접종, 영양상담, 피로 및 심리상태 상담 등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와 향후 진료 스케줄까지 계획하며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2차 의료기관에서도 암 경험자들에게 검사가 필요하나 병원 여건 및 프로그램이 여의치 않을 경우 건강증진센터의 암경험자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관리와 진료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지 교수(가정의학과)는 “암을 진단받았거나 암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암 경험자들은 암 치료로 인한 후기 부작용,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만성질환, 이차 암의 위험 등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암 치료 후 더욱 삶의 질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체로 암이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됐다고 판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암 중에는 5년이 지나서도 뒤늦게 재발하는 경우나 기존에 치료받은 암 이외에 다른 종류의 암이 발생하는 ‘2차암’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지속해야 하는 등 관리가 중요하다.

전영지 교수는 "환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기존 진단된 암에 대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면 모든 정밀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필수적인 검사를 빠뜨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암 경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