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설 하도급 관리전담 TF팀 '맹활약'
울산시 건설 하도급 관리전담 TF팀 '맹활약'
  • 이원호
  • 승인 2016.06.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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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관리 전담 T·F팀(2명) 지난 1월 설치, 운영

[울산시민신문]울산시는 올해 초 신설된 하도급관리 전담 T/F팀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건설도로과에 하도급관리 전담 T·F팀(2명)을 지난 1월 설치, 현재 운영중이다.

하도급관리팀은 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합동으로 대형건설공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 초 대형건설공사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현황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당부하는 협조요청 공문을 대형건설사에 발송하고 공사 현장과 본사를 방문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기공식을 가진 총 공사비 3조5000억원 규모의 'S-OIL RUC & ODC 프로젝트' 건립공사의 하도급액(3982억원) 가운데 지역건설업체가 1147억원(29%)을 따냈다.

오는 2018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계약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했다.

당초 S-OIL RUC & ODC 프로젝트 건립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가 회사 규모나 기술력, 신용도, 인건비 등에서 외지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하도급 공사 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에 울산시 하도급관리팀은 S-OIL 공장과 공사현장을 사전에 수차례 방문하고 김기현 울산시장 명의의 서한문 발송,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관계자와의 간담회, 서울 본사 방문 등을 통해 협조를 구했다.

김기현 시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시행사인 S-OIL과 시공사 관계자에게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많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S-OIL의 하도급 공사 계약 규모를 감안하면 약 11억원의 지방세 세수증대와 연간 112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대형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올해 초 대형건설공사 현장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하도급액은 1조4966억2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액은 3170억1600만원(21.18%)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울산지역 대형건설공사 현장은 도급액 10억원 이상의 공공부문 54개,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의 민간부문 65개 등 총 11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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