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울산대병원 암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 노병일
  • 승인 2016.08.28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환자 병동 37병상 대상…24시간 전담간호사 간병
   
▲ 울산대학교병원이 9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사진은 환자와 대화하고 있는 간호사

[울산시민신문]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울산지역암센터(센터장 전상현)이 오는 9월부터 전문적인 간병의 손길이 필요한 암환자 대상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암환자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보호자나 사설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는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시스템이다.

또 24시간 전문적 지식을 가진 간호사가 팀 간호체계로 운영돼 입원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환자와 보호자 모두 입원생활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의 기본적인 식사 지원이나 대소변 관리, 목욕을 간호사가 24시간 도맡아 관리하게 된다. 또한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에게는 전문 간호사의 손길을 통해 보호자와 간병인이 미처 몰랐던 증상을 확인 가능해 상태를 호전 시킬 수도 있다. 반면 물건구매, 은행업무 등 개인편의를 위한 사적인 서비스는 제한된다.

92병동 한선재 수간호사는 “맞벌이 및 직장 등 생업에 종사하며 바쁜 사람들과 환자에게 간병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간호사가 대신하여 보호자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병동(92병동) 37병상을 대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부분 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자들의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크게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종합병원 6인실 기준 입원료와 간병인 고용비 약 8만원 등 일당 총 9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하루 2만원 내외의 간병비를 부담하면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 부담이 1/4로 줄어든다.

또한 방문객을 제한함으로서 감염질환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남창우 입원부장(외과 교수)은 “병원문화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자 간호인력 충원과 시설, 장비 보강을 통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실현하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실시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