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축성 600주년 병영성 홍보 '박차'
울산중구, 축성 600주년 병영성 홍보 '박차'
  • 이종찬
  • 승인 2017.03.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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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역 주민 공감 정책 공모선정 사업 추진
   
▲ 26일 박성민 중구청장과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라는 주제로 외솔기념관에서 출발해 병영 지역의 문화유산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 후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시민신문]울산 중구청이 축성 600주년을 맞은 병영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보존 의미를 더 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청은 병영성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 '병영 습격사건', '병영성 놀이학교', '병영성 문화를 꽃 피우다' 등 네 가지 테마로 오는 10월까지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7년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정책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1월 선정,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정책 사업은 문화재를 주제로 하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문화재 보존과 지역개발 등 주민재산권 행사 관련 갈등을 완화시키고 문화재 정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600년 역사, 4공(공유, 공감, 공존, 공생)과 만나는 병영성'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울산 중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주민공감 정책사업 가운데 가장 정책을 잘 이해하고 운영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 올해도 선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중구청은 분석했다.

중구청은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프로그램 중 첫 번째 사업으로 병영성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려 주고자 지난 26일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 병영성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참가해 외솔기념관을 시작으로 병영 지역의 문화유산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병영성의 축성 의의와 과정, 병영성의 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 가지 테마 프로그램 중 '병영성 습격사건'은 6월25일에, '병영성 놀이학교'는 8월 3일과 8월 10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병영성 문화를 꽃 피우다'는 10월 14일에 병영성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중구청 문화관광실(052-290-3690)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병영성의 축성 600년인 만큼 주민들이 병영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관련 정책에 대한 공감함으로써 병영성의 보존은 물론, 나아가 이를 활용한 각종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에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이번 프로그램이 재산권 행사 등 문화재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는 지역사회의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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