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가스안전기기 보급사업 2차 추진
울산 중구, 가스안전기기 보급사업 2차 추진
  • 이종찬
  • 승인 2017.04.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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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노인부부 등 700가구 대상...28일까지 접수

[울산시민신문]울산 중구청이 올해 두 번째로 가스시설을 사용하는 노인 가구에 안전차단기 무료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중구청은 가스시설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운데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을 무료 보급하기 위해 대상자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이 사업은 중구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 가스시설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위험이 높아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노인거주 세대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 가구(2인 거주) 순으로 700여가구를 선정해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에서 추진하며, 오는 28일까지 대상가구의 2차 접수를 받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방문·설치하게 된다.

중구청은 앞서 지난해에는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노인 가구 500곳에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노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사업을 벌였다"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610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으며, 가스유형별로는 LP가스가 70%(426건), 원인별로는 사용자와 공급자 취급부주의가 41%(253건), 사용처별로는 주택이 41%(250건)로 가스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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