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교육감 예비후보, 남녀탈의실 문제 공약 발표
권오영 교육감 예비후보, 남녀탈의실 문제 공약 발표
  • 전용모 기자
  • 승인 2018.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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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시설이 없는 울산의 학교를 만들어 창의적 인재 양성하겠다"
권오영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제공=권오영 캠프>

[울산시민신문]권오영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전 울산시교육위원장)는 8일 울산시교육청프레스센터에서 2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부족한 시설이 없는 울산의 학교를 만들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전체의 학교 10곳 중 3곳이 탈의실이 없다. 남녀공학 217개 중 75개학교 탈의실이 없다. 울산지역 초·중·고 탈의실 현재 설치율이 69%에 그쳤으며 많은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탈의를 하며 시설개선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신체적인 변화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화장실을 탈의실로 활용하는 것은 인권유린이며 교육당국의 중대한 과실이라 생각한다"며 시설 개선에 대한 이행과정과 재원조달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초·중·고교의 지역별 실태조사를 위해 학교별로 실태조사업무를 협조 요청하고 전문가의 시설진단을 통해 담당부서 및 전문가를 파견해 확인 작업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매년 상·하반기 전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시 점검해 빠지는 곳이 없도록 조치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매년 예산 책정 시 시설 보수에 관한 예산을 특별예비비로 편성하고, 부족분은 각 지자체와의 협의 하에 지역별 공조로 재원을 확보하도록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영 예비후보는 "IT시대에 맞는 환경개선과 좋은 시설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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