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 될 듯
울산시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 될 듯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3.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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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광역의원 27명 신청·1.42대 1…현역 10명 신청 안해
울산시의회

[울산시민신문]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절반 이상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제6대 울산시의회 의원 정원 22명(비례대표 3명 포함) 중 21명(비례 2명 포함)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며 1명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12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발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공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울산 전체 19개 선거구에 27명이 신청, 평균 1.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후보 공모 결과 절반 가량이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선거구 중 63%에 달하는 12개 선거구는 1명만 공천을 신청한 단수 지역으로 집계됐다.

중구 제 1선거구는 박영철 현 시의원, 2선거구는 현 고호근 시의원, 제 3선거구는 김영철 현 중구의원과 이성룡 현 시의원이 신청했으며, 4선거구는 서경환 현 중구의회 의장이 단수로 공모했다.

남구 제1선거구는 안수일 전 남구의회 의장, 4선거구는 임현철 현 시의원, 5선거구는 김동칠 현 남구의원, 6선거구는 이상기 남구통장협의회장 등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다.

제2선거구는 김영석 현 남구의원과 송병길 현 시의원 간 2대1 경쟁구도가, 제 3선거구는 김영삼 남구지역자율방재단장, 김종래 현 시의원, 임용식 현 남구의원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동구는 3개 선거구 모두 현역 시의원 단수 신청지역이 됐다. 1선거구는 박학천 현 시의원, 2선거구는 천기옥 현 시의원, 3선거구는 강대길 현 시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북구도 1선거구는 정치락 현 시의원, 2선거구는 문석주 현 시의원이 각각 등록했으며, 3선거구는 공천 신청자가 없어 추가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현직 시의원들이 대거 군수출마에 몰리면서 타 선거구에 비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지역으로 꼽힌다

울주군 1선거구는 한성률 현 울주군의회 의장, 이상용 울주군청소년선도지부장, 정병만 온산읍청년회장, 공진혁 전 강길부의원실 조직부장 등 4명이 신청했다.

제2선거구에는 이상문 영산대 부동산전공 책임교수가 단독 신청했다. 제3선거구는 홍성우 울산시당 생활직능위원장, 윤정록 전 언양읍장, 이원옥 전 울주군새마을협회장 등 3명이 각각 등록했다.

현역 시의원 가운데 김일현, 변식룡, 김정태, 김종무, 배영규, 한동영, 윤시철, 허령 등 8명의 선출직 시의원과 문병원, 신명숙 등 비례대표 2명 등 10명의 시의원들이 자치단체장 출마 또는 기타 사정으로 시의원으로 출마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민중당, 정의당 등 진보진영의 광역 및 기초의회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지방의회가 어떤 구도로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공천신청 등록 현황※성명표기 단수제외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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