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재선거 박대동 전 의원 확정
울산 국회의원 재선거 박대동 전 의원 확정
  • 전용모 기자
  • 승인 2018.05.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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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전의원 경선 승복

[울산시민신문] 자유한국당울산시당은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박대동 전 의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박대동 전 의원과 윤두환 전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17~18일 일반국민여론 100%를 반영하는 경선을 치렀다.

이에 윤두환 전 의원은 21일 "저는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었지만 아쉽게도 후보자로 선택받지 못했다"며 경선결과에 승복했다.

그는 "울산 북구의 당협위원장으로써 당과 당원들을 위해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고 숱한 어려움을 당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지금까지 왔다"며 "이번 경선과정 에서도 당헌·당규에 정해진대로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50%로 경선이 이뤄지는 게 당연한 일이었기에 100% 국민 경선은 역선택의 부작용과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들의 당연한 권리를 빼앗는 불합리함을 누차 강조했다"고 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한 후보자의 무소속 출마라는 협박과 반발에 부딪혀 중앙당의 요청으로 당협위원장의 기득권도 포기한 채 보수분열을 막고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부당함을 참아가면서 경선 참여를 결정했다"며 "지난 2년 전 경선에서 제가 후보자로 공천되었을 때 발생했던 상대의 반발과 해당행위 그리고 저의 낙선을 위해 이뤄졌던 각종 행위들이 눈앞에 아련 거리지만 저는 이번의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윤 전 의원은 또한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당원 간에 분열을 조장하고 본인을 흠집 내기 위해 허위 불법 학력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네거티브를 자행해도 분열만은 막아야겠다는 일념과 당협위원장으로써 주어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끌어 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을 감내하면서 참았다"면서도 "앞으로 백의종군하며 보수 분열을 막아내고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한편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박대동(자유한국당), 이상헌(더불어민주당), 강석구(바른미래당), 권오길(민중당)이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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