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2~3초 내 전신 촬영 최신형 CT 도입
울산대병원, 2~3초 내 전신 촬영 최신형 CT 도입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5.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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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방사선 저선량 기법 탑재
울산대학교병원이 안전하고 정확한 영상진단을 위해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도입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안전하고 정확한 영상진단을 위해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도입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 따르면 기존의 장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신형 CT 장비인 지멘스사의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를 도입하며 2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운 3세대 듀얼 소스 CT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방식을 통해 △빠른 검사 △최소의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존하는 CT중 가장 빠른 속도(초당 43cm)와 시간분해기능(0.075ch)을 갖추고 있어 부위별 촬영은 0.6초 전신 촬영은 5초 안팎으로 가능하다.

특히 0.25초 만에 심혈관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차단제 등 부작용도 사라지게 된다.

짧은 시간 내에 영상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제공을 통해 뇌·심장·복부 등 전신에 걸쳐 0.3㎜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그리고 조영제 부작용 및 투여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 기존 CT 장비에 비해 조영제 사용량이 적어 신장기능 저하 환자에서 부작용 위험이 낮다.

그리고 환자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방사선량을 사용한다. 저선량으로 흉부를 촬영할 경우 일반 X-선 촬영(PA & Lateral) 선량 수준으로 3차원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성훈 진료지원부장(영상의학과 진료과장, 교수)은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CT는 기존장비보다 방사선량이 대폭 줄고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환자의 안전과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와 함께 ‘소마톰 데피니션 AS(SOMATOM Definition AS+) CT'도 추가 도입했다.

이로서 울산대학교병원은 총 5대의 최신 CT를 가동하며 진료 및 종합검진 수진자들의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의료질 향상과 환자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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