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접시꽃
  • 이시향 
  • 승인 2018.06.2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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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비는 내리는데

나는 왜, 붉게 물든 속내로

네 앞에 젖어 있어야 하는지

사랑하는 일이

지 마음 태워내고

삭혀내야 하는 일이라

살아가는 일이

함께 해도 바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으려

숨죽이는 괴로움마저

같이 느껴가면서

살폿 너를 품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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