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종합시장등 2곳 '특성화시장' 선정
울산 태화종합시장등 2곳 '특성화시장' 선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7.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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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거리 '문화관광형', 태화종합시장 '특성화 첫걸음' 육성
'젊음의거리'와 '태화종합시장'은 중구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공모·신청해 지난 2일 최종 선정 됐다.사진은 '젊음의거리'의 모습.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지역 대표 시장인 '젊음의거리'와 '태화종합시장'이 '2018년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4일 중구청에 따르면 '젊음의거리'와 '태화종합시장'은 지난 1월 중구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공모·신청해 지난 2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현장평가와 특성화사업 프로젝트 평가를 거쳐 '젊음의거리'를 '문화관광형시장'에, '태화종합시장'을 '특성화 첫걸음시장'으로 각각 선정됐다.

'젊음의거리' 등 전국 31개 시장이 선정된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프로젝트 지원 사업이다.

'젊음의거리'는 '젊음의거리 가치 확산을 통한 젊은 고객의 명소화'를 비전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전체 8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2020년까지 2년 동안 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점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10대와 20대, 30대의 젊은 고객을 위한 부스테이너형 다목적 공간인 '123라운지'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토크콘서트, 라디오 방송국, 버스킹 공연은 물론, 만남의 장소 등으로 운영한다.

또 기존 버블축제와 눈꽃축제 등의 축제들을 브랜드화 해 4계절 축제로 개최하는 '123페스티벌'을 열고, 매월 라운지 버스킹, 프리마켓, 코스프레 등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재 중구청이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인 클럽형 야시장 조성사업과 연계한 젊음의 커뮤니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젊은 고객의 요구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BI, CI, 로고를 개발하고, 다양화(variation)해 운영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 34개 특성화 첫걸음 시장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태화종합시장'은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상인들의 기초역량 등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시비 등 1년간 2억6,5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태화종합시장'은 '울산 최고의 스마트 전통시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서비스 혁신과 상인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5대 핵심과제 개선을 통해 스마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중구청과 '태화종합시장'은 이번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을 거쳐 자생력을 갖춘 울산 최고의 스마트 소통시장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카드사용 확대와 스마트 결제(휴대폰 모바일) 도입은 물론, 시장 안내도 설치와 양심저울 설치, 클린데이 운영 등 고객 신뢰와 위생청결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 3대 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상인교육, 상인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한 상인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매뉴얼 제작과 화재공제보험 가입 확대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5대 혁신과제 통합 솔루션으로 '소통 전략'을 수립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된 '젊음의거리'는 중구청의 원도심 문화관광도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태화종합시장'은 중구청이 시행 중인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과 함께 해 그 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 같은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갖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생활 속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2018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전체 6개 분야, 23개 사업에 대해 국·시비 70억5500만원을 확보하고,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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