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2차사업 공모 선정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2차사업 공모 선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7.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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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울산 남구 옥동 친환경(에코)마을 전경<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모한 테마형 마을단위 지원사업에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2차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2차 사업은 총사업비 10억4000만원(국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7월부터 추진해 11월중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차 사업 추진시 신청하지 않은 주택과 철새마을 인근 철새배설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삼호통 1통, 19통)의 주택 200가구에 가구당 3kw, 전체 600kw 태양광을 설치하게 된다.

공모사업 '테마형 마을단위 지원사업'은 생태관광형, 에너지복지형 등 지자체별로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설치 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을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쾌적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494가구의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를 조성해 올해 1월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처음 시행한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자립마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 마을에 계량적 기준에 따라 에너지 자립률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인증을 취득한 마을에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추가 설치 시 국비가 우선 지원되다.

지원내용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융자금 우선 지원, 신재생에너지 부분 포상 추진과 교육홍보자료 및 컨설팅 제공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남구청은 그린빌리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산업통상부 주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사업'에 공모해 선정됨에 따라 올해 9월까지 태양광 주택 494가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사물인터넷(홈 IoT)을 도입, 에너지 절감 및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494가구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 감축실적을 판매하여 구민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2차사업이 완료되면 694가구로 세계 최대규모의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이 2017년에 이어 2차 사업으로 연달아 선정된 것은 삼호대숲을 찾아오는 철새들의 배설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삼호 철새마을을 친환경생태마을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됐다"면서 "현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사례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계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호 철새마을 그린빌리지는 작년 7월 준공식 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은 설치 전에는 가구당 평균 전기사용량이 322kwh(4만8930원)이었고, 설치 후 태양광발전량(가구당 334kwh)을 제외한 평균 전기사용량이 101kwh(1만1010원)으로 494가구 전기요금 1억1239만4880원정도 절약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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