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 3대 울산현안 사업 전폭적인 지원 요청
송 시장, 3대 울산현안 사업 전폭적인 지원 요청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7.1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온 한병도 靑정무수석에게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 등 지원 건의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인배 정무비서관,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외곽순환도로 조기착공 등 지역 3대 최우선 숙원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 수석의 중앙과 지방정부간 협치 강화를 위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17개 시도를 방문중이다.

송시장은 11일 한 수석과 간담회 자리에서 △울산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혁신형 국립병원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3개의 지역 숙원사업은 울산경제의 제도약과 일자리 문제, 장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도 3개의 지역 숙원사업 모두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원해줄 것" 을 거듭 강조하면서 "외곽순환도로와 혁신형 국립병원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울산외곽순환도로는 8964억원이 투입돼 경부선 미호 JCT에서 동해선 범서 IC를 거쳐 강동에 이르는 총 연장 25.3㎞의 도로망 구축 사업이다.

울산 동·북부 지역 간 화물 물동량(화물차 비율 34%)의 도심 통행 분산, 김해 신공항 접근성 강화, 인접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진, 태풍 등 재난·재해 시 긴급 대피등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8787명) 효과와 1조95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 시장은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과 관련해 울산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적하며 조속한 건립을 당부했다. 혁신형 국립병원은 35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500병상을 규모로 2019년 착공, 2013년을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은 도시규모에 비해 공공·민간의료기관이 절대 부족해 의료비 역외유출은 물론 특수질환과 저소득층 등의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조선해양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적해 있어 산업재해 발생 빈도가 높지만 의료 인프라가 극히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지역의 산업재해근로자수는 매년 2천900명 내외로 지역 대비 높은 편이다. 요양환자수도 1일 평균 1천800여명에 이른다.

송 시장은 "이전 정부에서도 국립병원의 울산건립이 추진됐지만 예비타당성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국민건강을 경제적 잣대로 보는 건 옳지 않다"며 "울산 혁신형 국립병원 건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공약이기도 한 만큼 조속한 추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른 해상풍력 발전 확대와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산업의 활로 개척, 일자리 안정을 위한 것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민선 7기 공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울산의 해양플랜트산업 기반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제 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수석은 "예비타당성 통과가 관건인 만큼, 예타 면제 등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이날 간담회 후 곧 바로 경남도청으로 이동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