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6분기 연속 부진 전망
울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6분기 연속 부진 전망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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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93"
울산상의는 지역 1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관내 백화점, 대형할인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편의점 등(52개사)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경기 전망치는 '93'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산업의 고용불안과 금리인상 우려, 체감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가운데 업계 내부적으로는 타업체와의 경쟁심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백화점(109), 슈퍼마켓(100)이 기준치(100) 이상으로 나타나 전분기대비 업황이 개선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형마트(88), 편의점(66)은 전분기 대비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78%), 계절·날씨·명절 등(44%), 지역현안(36%), 타업체와의 경쟁관계(28%)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유통시장의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수준에서 정체될 것’(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현재보다 위축될 것'(44%), 상당기간 성장할 것(10%) 순으로 조사됐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과도한 규제완화'(54%), '시급 등 인건비 상승 억제'(29%), '제조업 수준의 정책 지원(8%)'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3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안정을 통한 내수회복과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 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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