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습형 일자리 만들기 "성과 크다."
울산 중구, 학습형 일자리 만들기 "성과 크다."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8.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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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 작은 학교' 전문강사 30명 배출, 7월 말까지 620명 교육
중구 평생학습관은 올해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큰 꿈 작은 학교' 사업에 7월 말까지 전체 62개 프로그램을 운영, 62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이 다양한 평생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강의에 나서거나 새로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평생학습관은 올해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큰 꿈 작은 학교' 사업에 7월 말까지 전체 62개 프로그램을 운영, 62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8월에는 '이고그램으로 나를 진단하기', '손뜨개 가방 만들기', '여름 반찬 만들기', '플러스펜 캘리그래피' 등 9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강좌별로 10명 이상의 주민들이 신청함으로써 100% 수강생을 충족, 현재 모두 폐강 없이 운영 중에 있다.

주민의 큰 꿈을 펼치는 작지만 알찬 평생학습 학교라는 의미의 '큰 꿈 작은 학교'는 중구가 양성한 주민 인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자하고, 강사로 참여해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작지만 알찬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교육으로,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중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자 중 30명이 강사로 나서 올 1월부터 매월 8~9개 프로그램을 월 2~4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무료 미니강좌 형태로 추진 중이다.

'큰 꿈 작은 학교'의 강사는 중구 평생학습도시에서 운영한 인재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동아리 활동을 1년 이상 해온 사람 또는 학습활동가로 1년 이상 활동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경숙(47·중구 남외동) 씨는 "다양한 강의가 있어 골라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다, 전문 강사 못지않게 좋은 내용으로 강의를 해줘서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중구에서 양성한 주민을 평생학습관에서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이 좋은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강사로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9월에는 연잎차 테라피, 꽃꽂이교실, 십리대숲 미니부채 만들기, 숲의 인문학, 미니소품 만들기(야간) 등 10개 프로그램에 100명을 모집해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큰 꿈 작은 학교는 주민이 평생교육을 통해 강사 자격요건을 갖추면 향후 또 다른 강좌의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 단절을 방지하며 타 기관에서 강의 경력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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