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쿨루프 사업" 추진 완료
울산 남구, "쿨루프 사업" 추진 완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8.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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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하여 구민 건강 지켜
남구는 공공건물 9개소에 햇빛과 태양열 방사, 반사 효과가 큰 쿨로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쿨루프 사업을 완료했다.

남구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공공건물 9개소에 쿨루프(Cool Roof) 조성 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 란 건축물에 흡수되는 열을 저감하기 위해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차열페인트를 시공한 건물 지붕․옥상을 말한다.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면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실내온도가 평균 3~4℃ 낮아지고 냉방에너지가 평균 20%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또, 옥상 녹화사업에 비해 시공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며, 어느 건축물에나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과 도시 열섬현상 및 노인 등 취약계층 온열질환 발생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구는 지난 5월부터 삼호본동경로당, 무거경로당, 신복도서관, 신정1동 어린이집 등 9개소의 공공건물에 8천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쿨루프 사업을 진행해 왔다.

7월 말 사업을 완료한 후 9개소의 옥상 표면온도가 평균 13℃ 정도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기후변화 적응 선도 사업으로 추진된 쿨루프(Cool Roof)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 등에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실내온도도 낮추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쿨루프 사업이 확대돼 구민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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