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학길 낭만의 거리' 조성 완료
울산 동구 '대학길 낭만의 거리' 조성 완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8.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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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억원 들여 도시 가로환경 대폭 개선
동구는 울산과학대학교 정문에서 화정공원 구간인 대학길 0.7km구간의 보도 정비 및 야자수 '당종려'로 가로수길 조성과 광섬유 열주등 16개를 설치하는 등 '대학길 낭만의 거리'를 조성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가 '대학길 낭만의 거리' 조성공사를 완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울산과학대학교 정문~화정공원 구간인 '대학길' 0.7㎞ 구간의 양쪽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수로 당종려 113주를 새로 심었다.

야간에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광섬유 열주등 16개를 곳곳에 배치해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했다.

특히 기존에 수형이 좋지 않은 가로수(해송)를 야자수의 일종인 당종려로 모두 바꾸어 도시 가로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현재 동구지역에는 일산해수욕장 해안도로 일대에 당종려, 워싱턴야자, 카나리아야자 등 159그루, 대왕암공원 앞 등대로 일대에 당종려와 소철 등 161그루가 각각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또, 울산과학대 정문~화정공원까지의 사업구간중 사람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대송시장 주 출입구 앞 횡단보도에는 기존 차도 2차선을 '확장형 인도'로 개선, 주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횡단보도 양옆의 도로 2차선 공간에는 전통시장 방문객 등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운영중인데 주차 차량이 횡단보도를 막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확장형 인도'를 조성한 것이다.

동구 관계자는 "걷기 불편하던 낡은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시야를 어지럽히던 해송 가로수를 당종려 가로수로 바꾼 이후 주민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학교 입구에서 일산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중간 구간인데다, 전통시장 등 상가 밀집 지역이어서 도시 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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