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휴식, 행복한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
울산 중구청이 학성동 지역의 노인들을 위해 건립한 '학성경로당과 학성경로식당'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중구청은 22일 구교로 92(학성동 153-1) 일원에서 '학성경로당'과 '학성경로식당'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경로식당의 운영 대표, 학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성경로당'과 '학성경로식당'은 지역 특성상 과거와 현재가 공존해 중구 지역 내 타 동에 비해 노년층의 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지만 경로당 시설의 노후화와 경로식당이 없어 불편이 끊이질 않았다.
특별 교부금 등 전체 14억5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체 3층 건물로, 연면적 495.87㎡에 경로당과 식당, 다목적회의실을 갖췄다.
식당에서는 70명이 한 번에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한 끼 예상인원은 150명이다.
학성경로식당은 중구새마을부녀회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게 되며, 23일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중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며.중구청이 어르신 1인당 2500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용 대상은 학성동 지역 내 어르신들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은 무료, 일반인은 천원의 식비를 받는다.
박태완 구청장은 "학성동 지역의 오랜 숙원인 경로당·경로식당의 준공으로 소통과 정보교류 등 만남의 공간이 마련됐다"면서 "지역 어르신 누구나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아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돕는 등 학성동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