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무룡예술제에서 풍성한 가을을"
울산 북구 "무룡예술제에서 풍성한 가을을"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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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콘서트, 김소현 뮤지컬 콘서트 등
장시익 콘서트 포스터

[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의 대표 문화축제인 무룡예술제가 9월 28일부터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무룡예술제는 대한민국 우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알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소리꾼 장사익과 함께 하는 우리 노래 콘서트가 올해 무룡예술제의 서막을 연다. 장사익은 판소리, 오페라, 트로트, 칸초네, 샹송, 불교의 범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품어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봄비, 님은 먼곳에 등과 같은 대중적이고도 서정적인 노래를 들려준다. 특히 미스터 장고, 김덕수가 함께 무대를 꾸며 신명나는 국악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김소현과 함께 하는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진다.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뮤지컬 걸 크레이지의 '아이 갓 리듬'과 같은 대형뮤지컬 테마곡을 4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이번 무대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기교로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이어 10월 8일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가수 이지훈,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재즈와 사랑에 빠진 뮤지컬 스토리로 가을의 낭만에 빠질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룡예술제 기간 중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결'의 무대도 볼 수 있다.

10월 5일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고추관아 게섯거라'는 가부장의 틀을 '고추관'으로 표현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마당극이다. 여성에게는 통쾌함을, 남성에게는 유쾌함을, 아이들에게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하는 가족마당극이다.

김소현 뮤지컬 콘서트 포스터

10월 13일 오후 5시에는 문수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코믹오페라 코지판뚜떼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과 함께 북구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도 마련된다.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시장에서는 울산의 길 사진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울산의 길 시리즈는 정봉채 등 3인의 작가가 울산의 자연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문수오페라단 공연 외 모든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오는 31일부터 북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el.bukgu.ulsan.kr/art/)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 및 예매 문의는 전화(241-7356)로 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문화 나들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재미와 품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룡예술제에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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