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성료'
울산중구,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성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09.02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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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13만여명 치맥 즐겨...다양한 문화행사에 열광도
중구청은 지난달 30일과 1일, 2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 위치한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라스트 바탕스-2018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비가 내리지만 이 비조차도 운치가 있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울산 중구청이 원도심과 태화강변 친수공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파티인 '라스트 바캉스-2018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이 종잡을 수 없이 쏟아졌던 비속에서도 대성황을 이뤘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1일, 2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 위치한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라스트 바탕스-2018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 중구민을 비롯해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국토부와 울산광역시,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두 번째 추진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은 26개 부스에서 치킨과 꼬지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생맥주를 1잔에 1000원에 판매하면서 13만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15개의 부스에서 치킨과 꼬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맥주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협찬을 통해 기존 475ml 생맥주 1잔에 1,000원에 판매하는 등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남 창원에서 올라와 친구와 함께 방문한 김우영(24·남) 씨는 "울산에 사는 친구가 태화강변 치맥 페스티벌 축제를 소개해줘 창원에서 이곳까지 왔다"며 "날씨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과 매우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3일 동안 모두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볼거리를 더 했다.

첫 째날인 30일에는 개막식과 맥주 관련 이벤트 행사, 'VISTA'의 식전공연, '김상우와 음악 친구들','태자&사랑'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치킨과 맥주를 즐기던 시민들은 자신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나오자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면서 공연을 만끽했다.

둘 째날인 1일에는 다이아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 가수 성진우씨의 초청공연등이, 2일에는 줌바 댄스팀과 PSYO 및 댄스팀, 밴드 고고보이스의 공연과 클럽 DJ JJ의 'EDM 파티' 등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3일 동안 야외 시네마극장을 통해 '임금님의 사건수첩',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을 상영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30일과 1일, 2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 위치한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라스트 바탕스-2018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구의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는 댄스팀과 함께 최근 발표한 '울산큰애기쏭'에 맞춰 안무를 하고, 걸그룹 음악 등에 맞춰 춤을 추면서 흥을 돋구고, 문화관광도시 울산 중구와 자신을 알렸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치맥 축제를 즐기러 온 윤용철(35·남) 씨는 "치맥 페스티벌이라고 해 단순히 치킨과 맥주를 먹는 행사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함께 진행돼 놀랐다"면서 "운치 있는 태화강변과 도심 사이에서 야경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치맥하는 것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굳은 날씨에도 지난해처럼 3일 동안 13만명이 넘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태화강변에서 치맥을 즐긴 것은 친수공간인 태화강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콘텐츠로써 이 행사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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